전청조 공범?…남현희 "몰래 내 SNS까지 썼다" 재차 억울함 토로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1.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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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남현희 인스타그램/사진=뉴스1, 남현희 인스타그램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의 사기 공범이란 의혹에 대해 재차 부정하며, 전씨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몰래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거 제가 답장한 거 아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전씨가) 제 핸드폰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남현희에게 "전청조는 여자고 사기죄로 복역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알려주는 모습이 담겼다.

남현희는 해당 누리꾼에게 "네 감사합니다"라며 대화를 이어 나가기 싫다는 듯한 반응의 답장을 남겼다. 반복된 누리꾼의 호소에도 남현희는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 인스타그램 대화에 대해 남현희가 "내가 쓴 게 아니다"라고 주장, 전씨가 자신의 SNS를 몰래 사용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공범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전씨를 검찰에 송치했고, 전씨와 남현희의 범죄 공모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전씨 사건의 피해액 규모는 약 26억원이다. 수사가 진행 중이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전씨는 해외 비상장 회사, 국내 앱 개발사 등에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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