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쳐스 (1,406원 ▲56 +4.15%)가 코스메틱 사업부의 일본, 러시아 매출 견인에 힘입어 3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3분기 연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254억원)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화장품 사업부의 실적 호조는 업황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로 화장품 업종 전체가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번 화장품 사업부가 견인한 턴어라운드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와 2차전지 신사업 추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아우딘퓨쳐스는 최근 이차전지 충방업체 갑진과 공동경영을 결정했다. 나종국 갑진 대표는 개인 명의로 아우딘퓨쳐스 경영권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나 대표는 아우딘퓨쳐스 사내이사진에 합류하면서 2차전지 신사업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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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은 이차전지 소재(음극재, 양극재 등)를 조립한 후 전기자극을 통해 배터리를 활성화시키는 충방공정 설비를 제조한다. 국내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는 3개 충방설비 회사 중 하나이며,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3분기 턴어라운드는 유통 구조 개선과 해외매출 덕분"이라며 "해외 사업은 초기비용 투입이 끝나고 본격적인 매출 및 수익 발생이 시작된 만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