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송 전 대표는 14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한동훈 장관도 지금 본인의 의혹 문제만 쭈욱 하면 한 두 가지가 아닐 뿐 아니라 최근 태블릿 PC, 주가조작 의혹 문제까지도 겹쳐 있어서 이것이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치는데 한번 정리해서 제가 발표해보겠다"며 '한 장관을 탄핵해야 된다고 보는지' 질문에 "그렇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감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닌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한 장관을 두려워해 탄핵을 못하는 것이라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언론이 말한대로 후폭풍 이런 것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신당을 만들면 조국 전 장관과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 전 장관도 얼마나 억울하겠나. 조 전 장관도 뭔가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그런 것을 도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한편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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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고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이게 정당 내부의 선거에서 발생한 문제를 이렇게 검찰 특수부가 조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사업가) 박우식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사이 채권채무관계 소송 중 발견된 이것을 별건으로 녹취록을 확보해서 수사하고 돈봉투 문제가 나와 연결이 안되니 제가 속해 있던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법인을 탈탈 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