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이너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7개 기업의 CEO 336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 이전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임기 만료인 CEO가 80명으로 전체의 23.5%인 것에 비해 약 8.9%포인트(p) 증가했다. 오너 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은 전체 296명 중 93명인 31.4%가 임기 만료 예정이다.
포스코그룹과 미래에셋그불도 임기 만료 CEO 비중이 높았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포함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등 6명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최근 내년 임원인사를 발표한 미래에셋그룹도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대표이사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30대 그룹의 336명의 CEO들의 연령은 58.2세로 지난해 평균인 57.9세보다 증가했다. 전문경영인 CEO들의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그룹 순위는 하림그룹(64.7세), HD현대그룹(62.2세), 포스코그룹(61.8세), 금호아시아나그룹(61.0세), 영풍그룹(61.0세), SM그룹(60.6세), GS그룹(60.2세) 순이었다. 30대 그룹의 여성CEO는 지난 해 5명에서 올해 7명으로 2명 증가해 전체 CEO들 중 2.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