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0분기만에 흑자전환... 총선 이후 요금 인상 기대"-이베스트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11.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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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상가밀집지역 외벽에 전력량계량기의 모습. 2023.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상가밀집지역 외벽에 전력량계량기의 모습. 2023.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 (23,550원 ▲500 +2.17%)이 총선 이후 의미있는 수준의 요금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전력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 현재 주가는 1만7870원(13일 종가)이다.



한국전력 3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4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966억원 흑자전환했다. 영업손익은 예상대로 10분기만에 흑자전환했고 흑자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대폭 상회했다.

3분기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매출은 성수기에 따른 분기대비 15% 판매량 증가와 분기대비 10%의 평균 판매단가 상승 영향이 컸다. 반면 발전자회사 발전연료비 및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각각 분기대비 8%, 4% 상승하면서 매출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전년대비 15% 증가한 22조4093억원, 영업손실 1689억원"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재차 과도기적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발전자회사 연료비,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더 이상 추가적인 안정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비수기 영향에 따른 판매량 감소·요금 동결로 매출은 감소, 4분기 기타영업외비용 급증 패턴 등을 감안해 다소 리버스레버리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내년 1분기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4월 총선 이후 요금인상 여부, 방향성이 핵심인데 총선 이후 의미있는 수준의 요금 인상을 전제로 내년 2분기 이후 분기 영업손익 흑자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누적 영업손실 해소를 위한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총선 이후인 내년 5월부터 2025년까지는 정치적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시기라 의미있는 수준의 요금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에너지 원재료 가격 향방의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이지만 에너지 원재료 가격은 전쟁 초반 반짝 상승 후 현재까지 안정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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