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abendzeitung)'은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새로운 꿈의 듀오 '카네(Kane·케인+자네)'에 시선이 쏠렸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자네는 올 시즌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시절 '손케 듀오' 못지 않은 호흡이다. 자네는 올 시즌 도움 6개를 기록 중인데 이 중 4개가 케인의 골로 연결됐다. 케인 역시 도움 5개 중 3개가 자네의 골이 됐다. 둘의 합작골은 7개에 이른다.
매체는 "경기 후 둘은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인은 "나는 자네와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자네는 환상적인 선수다. 아마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자네도 "케인과 함께 뛰는 게 즐겁다. 그는 영리하게 움직이는 법을 알고 있고 마무리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케인의 움직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를에게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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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카네 듀오 이전에 '손케 듀오'가 있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8시즌을 함께 뛰며 EPL 최다 합작골(47골)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매체는 "케인이 자네와 좋은 호흡을 보이기 이전에 이미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020년 9월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에 5-2로 승리했을 때 손흥민이 4골을 넣었다. 당시 케인은 손흥민의 4골을 전부 어시스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