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3.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쌍특검' 법안에 대해 "12월10일까지인 정기국회 내에는 처리할 것"이라며 "이 법안들은 (국회법에 따라) 12월22일에 무조건 처리돼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역시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쌍특검법'을 국회의장과 협의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의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건이 가결되고 있다. 2023.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 정부 공세에 나서는 한편 정부발 정책 어젠다에 맞서 대안 마련에도 나선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중 특정 산업군에 과도한 이익이 발생하면 세금 등을 거두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다. 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비판하며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제·국립 의학전문대학원 설립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의 공세 모드로 연말 국회는 또 다시 강대강 대치로 경색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최근 모습은 극한 정쟁을 향해 달리는 무한 폭주 기관차와 다를 바 없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 민생 정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는 척하더니 어느새 승리에 취해 거야(巨野)의 오만한 힘자랑을 연일 거듭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