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성은 기자](https://orgthumb.mt.co.kr/06/2023/11/2023111316164731602_1.jpg)
한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폐배터리의 순환경제 전략과 육성 방안' 세미나에서 개회사에 나서 "폐배터리 하면 전기차를 생각하지만 이것 말고도 굉장히 많은 폐배터리가 나온다"며 "소형 전자기기 등이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데 이 경우 희귀 금속 광물들을 다시 자원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폐배터리 자원순환 시스템이 잘 구축되서 우리나라에서 안나는 자원, 그런 것들이 잘 순환되도록 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고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빠른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자원) 채굴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 따라서 한 번 채굴된 것을 가능한 오래 쓰는 것이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많은 국가들이 재활용 정책을 강화하고 기술 투자도 늘려나가는 중이다. 중국은 배터리 재활용 전과정을 표준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기만 하다. 국내 주요 배터리 3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3.9%에 달하지만 주요 원자재는 중국 등 자원 보유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인증 기준, 법적 기반이 미흡하고 산업 단계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른 게 현실"이라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한다면 탄소중립은 물론 대한민국은 도시광산을 통한 고속 성장의 기회까지 마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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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번 의원외교 차원에서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 국회의장과 대화 와중에도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한국이 기술력이 앞섰으니 광물자원을 함께 확보하고 폐배터리 관련 공조할 수 있는 발전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단 이야기를 했고 전적으로 공감했다. 앞으로 환노위 차원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