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인터넷](https://orgthumb.mt.co.kr/06/2023/11/2023111313352258591_1.jpg)
13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11월 4일 이후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인 스키 검색량이 주간 단위로 전주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키업계 관계자도 "올해 겨울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 맞는 스키 시즌으로 중국 스키시장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스키 매니아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초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빙설관광 소비 빅데이터 보고서'는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이 마무리될 시기에 중국 동계 스포츠 관광 인구가 연인원 5억2000만명에 달하고 매출은 7200억위안(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키 여행 목적지, 여행객 수를 보면 북방도시에서 스키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나 겨울철에도 영상 10도가 넘는 남부 광둥성(省)에서는 실내 스키장이 인기다. 광저우의 실내 스키장인 러쉐치지 티켓 판매는 최대 1.7배 증가했다. 중국 남부지역의 일부 실내 스키장은 일년 내내 개장하며 최근 여름철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겨울 휴양지로 온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11월 4~8일 온천여행 상품 판매는 앞선 주 대비 140% 증가했다. 특히 해외 온천 여행이 중국인들의 인기 여행 상품으로 부상했는데 일본, 아이슬랜드, 튀르키예 등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