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orgthumb.mt.co.kr/06/2023/11/2023111310094525564_1.jpg)
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에 개회사를 통해 "우리 당의 미래에 있어서 이준석·유승민 두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준석·유승민과 정치적 타협을 해서 정치적 연합을 구성하게 되면 몇 석이 더 늘어날 것인가가 논의의 초점이 돼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2~3%p로 당락 결정되는데 이준석, 유승민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경우에는 40~50석 이상이 날아갈 수도 있다. 100석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준석 유승민이 함께 하면 과반을 넘을 수 있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함께하지 못하면 100석도 안 되는 초라한 결과를 얻을 거고 윤석열정부도 식물정부가 돼 사실상 혼돈의 연속으로 남은 임기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정치적 연합의) 출발은 이준석의 명예회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양두구육' 그건(발언을 문제삼는 건) 말도 안 되는 징계고 그 다음이 (이 전 대표의)성 상납 문제인데,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징계가 확정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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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 부분은 '이준석 죽이기 차원'에서 진행된 정치적 징계이지 징계에 해당되는 합당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 부분이 이준석 대표와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