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진환 기자 = 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182억3700만달러였다. 전년동기 대비 3.2%(5억6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은 199억77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달 말까지 수출이 이런 추세라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수출은 지난해 10월(-5.8%)부터 올해 9월(-4.4%)까지 1년 연속 줄어든 바 있다. 이후 10월(5.1%)을 기점으로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정부는 수출이 내년 초까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말까지 무역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돼 흑자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흑자였다.
이달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1.3%), 승용차(37.2%), 무선통신기기(4.1%) 등에선 증가했지만 석유제품(-9.2%), 자동차 부품(-6.4%) 등에선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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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보면 미국(23.0%), 베트남(7.6%), 일본(26.9%)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0.1%), 유럽연합(-5.0%)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입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원유(39.5%), 석유제품(36.8%) 등에선 증가했지만 반도체(-3.7%), 가스(-4.7%), 승용차(-34.5%)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1.4%), 유럽연합(1.1%), 사우디아라비아(38.3%)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2.9%), 일본(-11.8%) 등에선 감소했다.
한편 올해 들어 11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5375억5900만달러, 수입은 5574억1100만달러다. 누적 무역수지는 198억5200만달러 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