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한혜진 불편해 2년간 말 안 해, 친해진 계기는…"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1.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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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이시언이 과거 한혜진이 불편해 2년간 서로 대화를 안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이시언이 출연했다. 스튜디오에서 한혜진 모친과 만난 이시언은 한혜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시언은 "한혜진과는 지금 매우 각별한 사이지만, 처음 만났을 땐 2년 정도 말을 안 했다"며 "높임말도 쓰고 전화번호도 교환하지 않았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심지어 같은 (메이크업) 숍을 다녔다"며 "그땐 기가 센 한혜진이 너무 불편했다. 말을 다정하게 해줬으면 하는데 그게 아니라 살짝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이시언은 "어떤 계기로 친해졌는지 기억은 잘 안 난다"며 "불편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에 '말투가 원래 저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받아들인 뒤 편한 사이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결혼 전 한혜진에게 도움받았던 일화도 전했다. 이시언은 "지금 와이프와 연애 때 한 명품 시계를 선물로 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알아봤는데 혜진이가 그걸 갖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시언은 "오래 착용했으니까 그 시계를 나한테 팔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혜진이가 '그냥 오빠 와이프 될 사람 줘'라며 선물했다. 지금도 아내가 그 시계를 차고 다닌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한혜진이 진짜 통이 크다"라고 감탄하자, 이시언은 "그거 받은 뒤로 제가 한혜진이 부르면 바로 달려간다"며 "뭐 구해 오라면 구해다 주고…제대로 멱살 잡혔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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