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박으로 친환경 신소재 개발"…리하베스트-그리네플 맞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11.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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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형술 그리네플 대표와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사진=리하베스트왼쪽부터 이형술 그리네플 대표와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사진=리하베스트


푸드 업사이클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유기성 부산물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그리네플이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신소재인 나노 셀룰로오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이 개발하기로 한 나노 셀룰로오스는 방수성과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첨가되는 친환경 신소재다. 종이 빨대, 코팅, 필름 등에 활용된다. 그 외에도 생체내의 약물을 전달하거나 고분자 매트릭스(강화 소재)에 활용하는 등 의학·공학 분야에서 활용된다.

리하베스트는 이번 협약의 업스트림(Upstream) 파트너로서 버려지는 맥주박을 가공해 그리네플에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네플은 다운스트림(Downstream) 파트너로서 리하베스트가 공급하는 부산물로 나노 셀룰로오스 개발을 진행한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대체 식품원료를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 기업이다. 특히 오비맥주에서 제공하는 맥주박을 활용해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리하베스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물에 남아있는 셀룰로오스(섬유질)를 활용한 신소재개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이형술 교수팀이 2022년 창업한 그리네플은 농축산 부산물을 포함한 유기성 부산물 원료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개발한다. 이 교수는 캐나다 워털루 대학 교수직을 겸하며 바이오 업사이클링 연구를 진행해왔다. 2022년 초 한국에너지공과대학으로 이직해 그리네플을 창업했다. 현재는 탄소중립순환경제(ACCE) 학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버려지는 것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며 "식품에 이어 비식품 영역까지 업사이클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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