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선수단이 10일 삼성화재를 꺾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OK금융그룹 레오(가운데)가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6-24, 25-19, 25-23)로 꺾었다.
반면 연승행진이 5경기에서 멈춘 삼성화재는 5승 2패, 승점 14로 2위에 머물렀다. 전날 승리한 서울 우리카드(승점 17)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들블로커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과 진상헌은 블로킹 4개씩을 기록하며 각각 8득점과 6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 요스바니(왼쪽부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곽명우와 바야르사이한, 레오. /사진=KOVO
공격을 시도하는 송희채(오른쪽).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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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치열한 공방을 펼친 양 팀은 듀스에 접어들었다. 삼성화재는 26-26에서 요스바니의 득점으로 앞섰고 신호진의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다시 한 번 돌입한 듀스의 승자는 OK금융그룹이었다. 24-24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이 적중했고 박성진 백어택 방어 후 레오가 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잡은 OK금융그룹은 3세트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초반부터 앞서갔고 빠르게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초반엔 삼성화재에 끌려갔으나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고 결국 18-18 동점을 만들어냈다.
진상헌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박성진(왼쪽부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신호진과 진상헌. /사진=KOVO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원정팀이자 4연패에 빠져 있던 광주 페퍼저축은행이 홈팀 서울 GS칼텍스를 잡아냈다. 세트스코어 3-2(17-25, 26-24, 24-26, 25-21, 15-12)로 치열한 접전 끝 진땀승을 거뒀다.
연패에서 벗어난 페퍼저축은행은 2승 5패, 승점 5로 탈꼴찌 희망을 밝혔다. 다만 6위 화성 IBK기업은행과 승점과 다승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3연승을 노렸던 GS칼텍스는 5승 2패, 승점 14로 2위에 머물렀다. 선두 인천 흥국생명(승점 18)과 격차는 좁히지 못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은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하나를 비롯해 양 팀 최다인 45점을 몰아치며 GS칼텍스 사냥에 앞장섰다. 또 다른 새 얼굴 박정아도 14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31점)와 강소휘(18점), 최은지(14점), 문지윤(10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사진=KOVO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