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이 떨어지자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고 있다. 2023.11.1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얀 이란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을 겨냥한 전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쟁 범위의 확대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이란은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이번 전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그래픽=뉴스1
튀르키예 통신사 아나돌루아잔시는 팔레스타인 통신 보도를 인용해 10일 기준 이스라엘의 반격이 시작된 이후 서안지구 내 누적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82명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볼커 투르크는 "이스라엘 당국이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인들로부터 폭력·학대, 체포, 퇴거, 협박 등을 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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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백악관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 탈출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이날부터 하루 4시간 동안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