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기업을 산업별로 나눠보면 바이오·헬스(27%), 친환경·에너지(24%), 빅데이터·AI(인공지능) 16%, 로봇 9% 순으로 딥테크 분야 기업이 95%를 차지했다. 또 투자한 회사에 약 3821억원의 외부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142개 투자 기업 중 116개사가 공동·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중 80%는 2년 내 후속투자를 받았다.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사진=KST
KST는 앞으로 양자통신용 소프트웨어(SW) 등 국가전략기술 중심의 하이엔드 기술을 상용화하는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에 힘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념식에서 △퓨처 유니콘(Future Unicorn) 기획창업펀드 결성 협정식 △퓨처 유니콘 창출 생태계 협력 컨소시엄 발족식 △출연연-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협정식을 함께 개최했다.
'퓨처 유니콘 기획창업펀드'는 출연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비창업 단계 또는 초기 스타트업의 시장 조기 안착을 지원하고 원활한 후속투자를 이끌기 위해 조성된다. 스케일업파트너스, 민트벤처파트너스, 로우파트너스, SYP, 내비온파트너스 등 총 5곳이 협약에 참여했다. 이들은 산업별 '창업프로젝트팀' 형태로 발굴된 아이템의 실현가능성 검토와 실질적인 컴퍼니 빌딩, 투자유치,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퓨처 유니콘 창출 생태계 협력 컨소시엄'은 국가 R&D(연구·개발) 성과 중 글로벌 진출 및 기술 초격차 전략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기획 창업, 초기 투자, 후속 연계투자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컨소시엄엔 대전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신한캐피탈, 대웅제약, 한국콜마홀딩스 등 총 2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최치호 KST 대표는 "앞으로 경쟁력 있는 민간 스마트 자본을 창업 전후 단계에 유입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과 동시에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확립해 식어가는 국가성장엔진에 신성장동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공공기관과 신한캐피탈 등 금융기관, 투자사인 아주IB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150여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