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4Q도 적자 전망…목표가 올린 이유는 '유동성 확보'-KB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1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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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난 9월 내놓은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사진제공=넷마블넷마블이 지난 9월 내놓은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사진제공=넷마블


KB증권이 10일 넷마블 (65,200원 ▼1,600 -2.40%)에 대해 투자의견 'Hold'(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18.6% 상향 조정했다. 올 4분기까지 영업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하이브 주식을 매수해 얻게 된 현금으로 부채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 7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로 보유했던 하이브 (202,000원 0.00%) 주식 250만주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라며 "이를 통해 획득한 현금은 5235억원으로 모두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가정해 넷마블의 내년 순부채를 기존 1조9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축소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06억원(전년 동기 대비 -9.2%), 영업적자는 21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영업적자 152억원)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라며 "3분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7월26일), 세븐나이츠 키우기(9월6일) 등 대형 신작을 출시했음에도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채 상환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4분기 신작의 부재는 흑자 전환의 시기를 늦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라며 "기존 연말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나혼렙과 아스달 연대기의 출시 시점이 내년 1분기로 미뤄지고, 4분기 지스타 출품 및 신작 홍보 비용이 증가하면서 4분기 역시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4분기 온기 반영되고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출시한 석기시대: 각성이 인기를 끌면서 추정치 상향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면서도 "CJ ENM (80,100원 ▲800 +1.01%)이 보유한 넷마블 지분의 매각 가능성은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현 주가 수준에선 업/다운사이드 리스크가 공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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