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패리스 배스, 23~24시즌 KBL 첫 트리플더블 주인공... 팀 3연승+공동 3위 이끌었다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2023.11.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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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패리스 배스가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뛰고 있다. /사진=KBLKT 패리스 배스가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뛰고 있다. /사진=KBL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첫 트리플 더블이 나왔다. 주인공은 수원 KT 소닉붐의 새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28)였다.



KT는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홈 경기에서 91-69, 22점 차 승리를 거뒀다.

개막 첫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했던 KT는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면서 창원 LG, 안양 정관장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1승 6패의 전적으로 단독 10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T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배스였다. 베스트5로 출전해 36분45초를 소화한 그는 29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2023~2024시즌 1호 기록이고, 지난 2022년 4월 5일 함지훈(현대모비스), 대릴 먼로(KGC)가 달성한 이후 1년 반만의 일이다. KT 팀 내에서는 2022년 1월 5일 양홍석(26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후 처음이다.

배스 외에도 KT는 하윤기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성우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9득점, 앤드류 니콜슨이 16득점을 올리는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전반의 우세(40-35)를 지켜내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KT 정성우가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KT 정성우가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초반만 해도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양 팀은 1쿼터 최다 점수 차가 5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배스가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KT가 23-22로 리드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앤쏘니 모스의 득점으로 우세를 잡았고, 벨란겔도 힘을 보태면서 우위를 잡았다. 결국 전반은 40-35 한국가스공사의 리드로 마감됐다.


4쿼터 한때 7점 차로 뒤지던 KT는 정성우의 3점포를 기점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결국 배스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턱밑까지 따라간 KT는 정성우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는 KT의 분위기였다. 정성우는 3쿼터에만 3점슛 3방을 모두 성공시키는 고감도 슛감을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는 실수까지 범하면서 흔들렸다.

4쿼터를 67-54 리드로 시작한 KT는 이후로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력을 폭발시키면서 한국가스공사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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