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대비 5.46포인트(0.23%) 상승한 2427.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15포인트(1.00%) 내린 802.87로 마감했다./사진=뉴스1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을 기록했다. 개인이 3081억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2828억원, 272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했다. 대성에너지 (9,610원 ▲460 +5.03%), 한국전력 (21,900원 ▼300 -1.35%), 한국가스공사 (50,500원 ▲3,400 +7.22%)는 각각 약세 마감했다. 의약품은 1%대 하락했다. 기계, 제조업, 의료정밀, 전기전자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1.00%) 내린 802.87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800선은 지켜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이 920억원 사들였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667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1.82% 올랐다. 전날 13%대 급등한 CJ ENM (71,700원 ▲100 +0.14%)이 이날 5%대 상승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운송, 비금속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넷은 2%대 내렸다.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정보기기, 제약, 종이목재, 제조 1%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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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HPSP (28,450원 ▲750 +2.71%)가 2%대 상승했다. JYP Ent. (45,050원 ▲350 +0.78%)도 1%대 올랐다. 클래시스 (55,500원 ▼900 -1.60%),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엘앤에프 (90,100원 0.00%)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펄어비스 (36,050원 ▼1,600 -4.25%)는 8%대 하락했다. 알테오젠 (359,500원 ▲9,500 +2.71%)은 5%, HLB (87,800원 ▲1,200 +1.39%)는 4%대 내렸다. 에스엠 (58,700원 ▼100 -0.17%)도 3%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및 대형주 매수 유입에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2차전지주의 변동성 확대로 하락했다"며 "파월 및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1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