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앤에스월드, 올해 전장용 희토류 자석 생산 '최대규모'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2023.11.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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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에스월드는 올해 전장용 희토류 자석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앤에스월드는 페라이트 및 네오디뮴 영구자석 부품 전문기업으로 최근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 (1,080원 ▼140 -11.48%)가 29%대 지분을 취득한 곳이다.



앤에스월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에 희토류 자석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2019년 본격 양산 이후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달까지 앤에스월드가 생산한 물량은 30만5000개다. 여기에 연말까지 공급 예정인 물량을 더하면 역대 최대 규모 물량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앤에스월드가 생산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 전동식워터펌프(EWP)도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생산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부품 및 배터리, 연료전지 스택 등을 냉각하는 장치더. 연말까지 추가로 20만개를 생산해 연간 공급량을 12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희토류 자석 외에도 앤에스월드는 페라이트(Ferrite) 계열 고리형 자석도 생산하고 있다. 차량 창문, 와이퍼 모터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쉐보레 전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앤에스월드의 희토류 자석은 관계사 KCM인더스트리에서 받은 네오디뮴 영구자석 분말(NdFeB Resin)을 활용해 생산된다. 앤에스월드와 KCM인더스트리는 모두 세토피아 관계사다. 세토피아는 베트남에서 들여온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KCM인더스트리로 공급하고 앤에스월드에서 영구자석으로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최근 구축했다.


앤에스월드 관계자는 "캐딜락뿐만 아니라 쉐보레 등 차량용 영구자석 공급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세토피아를 통해 공급받는 고순도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을 통해 높은 품질의 고효율 영구자석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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