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딸 데려와, 불 지른다?" 아파트 난동…'주식창' 보는 버스기사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11.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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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30대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영상=유튜브 채널 '경찰청'30대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영상=유튜브 채널 '경찰청'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아파트 12층에서 화분을 던지고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30대의 모습입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욕설과 함께 떨어지는 화분! 경찰특공대까지 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탈북민으로 알려진 30대 남성 A씨는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통해 대형 화분을 잇달아 던졌습니다. A씨는 경찰의 제지에도 몸 절반 이상을 창문 밖으로 내민 뒤 "왜 열심히 사는 사람 못살게 굴어"라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그는 "내 딸 데려와라"라는 말만 반복했고, 결국 경찰특공대가 제압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정폭력으로 가족과 분리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방해죄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가 휴대전화로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가 휴대전화로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두 번째는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가 휴대전화로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모습입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이날 오전 오산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기사가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제보자는 운전기사가 주식 창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기사는 10~20분가량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했고, 불안했던 A씨는 기사에게 항의했습니다. 이에 기사는 탑승객들에게 사과했으나, 사과 이후 거칠게 운전하는 등 태도가 급변했습니다. 영상을 본 백성문 변호사는 "저건 본인도 위험하지만, 버스 승객들의 생명을 걸고 운전하고 계시는 건데 절대 저러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북 성주에서 60대 남성이 개에 물려 다리를 다치고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영상=뉴스1경북 성주에서 60대 남성이 개에 물려 다리를 다치고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영상=뉴스1
세 번째 영상은 개에 의해 사고를 당한 60대 남성의 모습입니다. 지난 5일 오후 2시쯤 A(63)씨는 대가면에 있는 농장에 갔다가 마을 주민 B씨 개에게 물렸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손 검지 손가락이 절단됐습니다. 접합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절단된 부위를 찾지 못해 봉합 수술만 받았습니다. 해당 개는 이전에도 목줄 없이 돌아다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가족 측은 "B씨에게 신경 써달라고 했지만 그때마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이랬는데 기어이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아버지가 구급차 타고 응급실 간 것도 알면서 사과 한마디 없고 연락조차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A씨를 공격한 개는 러시아에서 호랑이 사냥용으로 쓰였던 라이카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입마개 필수인 맹견은 아닙니다. 경찰은 개 주인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30대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30대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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