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26.
조 의원은 9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존재감, 자신의 위력을 더 발휘하기 위해 TK(대구경북)를 흔들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자기가 영남신당 (창당한다는) 얘기도 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자기 뿐만 아니고 민주당 쪽에서도 거기 갈 사람이 많다(라는 주장)"이라며 "거기서 똘똘 뭉쳐가지고 가면 살찐 고양이들 니네들 죽은 목숨이야, 그렇게 흔들려고 저희들을 끌어들이는 것이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또한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할 가능성도 낮게 봤다. 그는 "(이 대표가) 험지 출마할 용기가 있었다면, 희생과 헌신을 할 마음이 있었다면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가지 않고 분당으로 가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붙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얼마나 (당 내에서 이 대표에게) 반대하고 출마하지 말라고 했었나"라며 "(이 대표는) 위험 감수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