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2024년 증익 가능, 저평가 지나치다"-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1.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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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9일 덴티움 (129,900원 ▼100 -0.0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기존 대비 5.6% 내렸다. 글로벌 치과 관련 동종 업계 기업가치 배수(멀티플)가 전체적으로 하향된 점을 감안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출입 데이터 상으로 실적 기대감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며 "아직 중국에서 성장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고, 향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새로운 성장 국가로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주가 측면에서는 "코스피 200 편입 수급 모멘텀 존재한다"며 "영업이익률(OPM) 30%대의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고, 2024년 증익이 가능한 기업임에도 최근 투자심리 악화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938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301억원"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4% 밑돌았다"고 했다.



이어 "3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542억원"이라며 "중국 경기 부진으로 중국 신규 개원의 대상 장비·임플란트 패키징 판매 부진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2024년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442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504억원"이라며 "향후 중국 내 신규 개원의가 2선 도시 위주로 증가해, 패키징 판매 및 직판 비중 증가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 2분기부터 물량기반조달정책(VBP)으로 인한 가격(P) 감소 효과가 전년 동기 대비로 사라지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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