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에서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미국 상무부와 함께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양국 민간기업 협력 방안을 이처럼 밝혔다.
양국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미 양측은 서로의 우주산업 정책과 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며 "특히 양국은 우주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미 간 민간, 상업, 안보 분야 우주활동에 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국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각국의 우주정책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우주항공청 신설 계획을 소개했고, 미국 상무부·상무부·국방부에서 우주상업, 우주탐사 분야에 관한 미국의 최신 정책과 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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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양국 기업 간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들의 상호 참여 △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우주 분야 공급망 탄력성 강화 △지구 저궤도의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 각종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기업들은 행사장 내 전시공간을 통해 상호 기술역량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미 우주기업 간 협력이 촉진돼 우리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함께 우주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국가우주위원회 간 만남을 계기로 한-미 우주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고위급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는 9일 열리는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일차 행사는 '한국-신흥우주국 심포지엄'을 주제로 열린다. 앤서니 디코스타 미국 앨라배마대 교수가 '새로운 패러다임 : 우주경제, 우주산업, 그리고 새로운 우주'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또 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신흥국의 우주정책 현황과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에서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국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