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진산업과 손잡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새마을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3.11.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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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기업·NGO·대학·연구기관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발굴 및 관련 공모사업도 적극 참여"

경북도-아진산업-새마을재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사진제공=경북도경북도-아진산업-새마을재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 아진산업(주)과 손잡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추진한다.

8일 경북도는 도청 안민관 K-창에서 아진산업, 새마을재단과 함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ODA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프리카의 전략 시범사업인 쌀 생산량 증대에 이어 농업 기자재 지원,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전개를 위한 재정·기술적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업을 시행하는 새마을재단에선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새마을운동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발전에 실제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 경산시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은 2017년부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차량 및 생필품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우라늄·원유·금·다이아몬드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반면 1인당 GDP는 511.5달러로 빈곤율 80%의 세계 최빈국에 속해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지원에 큰 힘을 받고 있다"며 "도는 새마을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완성도를 높이고 기업·NGO·대학·연구기관들과 ODA 사업발굴 및 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8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성과를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위한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현지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시범사업 범위를 넘어 국가 발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 이어 코트디부아르 총리, 스리랑카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등 국가지도자의 사업 확장 요청이 이어지는 등 경북도가 추진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국가변혁을 위한 새마을 ODA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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