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美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ETF 2종 출시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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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 &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 상장

/사진제공=KB자산운용/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9일 미국 달러(USD) 시장을 공략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인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와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를 신규 상장한다.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는 KP물에 투자하는 ETF다. KP물(Korean Paper)이란 국내 기관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이다. 현재 원화채권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수준에 형성돼 익숙한 국내 기업에 고금리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이 ETF가 추종하는 KIS KP달러채권 지수의 만기 보유 수익률은 5.46%다. 동일한 종목을 원화채권으로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인 4.11%보다 1.3%p(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또 유사시 정부 지원이 예상되는 특수은행채 및 공사채 등에 약 60%의 투자 비중을 둔다. 나머지 40%는 AA-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담았기 때문에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위기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다.



달러화의 움직임에 따라 운용성과가 연동되므로 달러 강세 시 환차익에 따른 추가 수익도 추구할 수 있다.

같은 날 상장하는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미국 달러선물지수의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달러 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 월종목을 편입한다.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에 투자하면 달러 약세 국면에서 달러화 보유에 따른 포트폴리오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 총보수율은 연 0.05% 수준으로 국내 동종 유형 상품 중 보수가 가장 낮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두 상품을 활용하면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는 국내 주요 우량기업이 발행한 달러채권에 투자해 고금리와 달러화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추구하고,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달러를 보유한 기관투자자에게 효율적인 달러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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