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북미 전동화 투자금 9.4억달러 확보…해외 첫 그린론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3.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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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전동화 생산거점 현황. /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글로벌 전동화 생산거점 현황.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금 9억4000만달러(약 1조2276억원)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시장 금리 상승 등의 상황에도 글로벌 전동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아 저금리, 장기 차입(만기 10년)에 성공했다.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이 더해져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현대모비스의 해외 첫 그린론(Green Loan)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국내에서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녹색 채권을 발행한 적 있지만 해외에서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해 그린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처음이다.



그린론은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용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ESG를 강화하는 추세에서 그린론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유리한 금리 조건이 가능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사업 분야 글로벌 거점 확장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데 이어 최근 북미 지역 전동화 투자 자금도 원활하게 확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인 전동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북미 전동화 신규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3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 앨라바마와 조지아 등 4곳에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 신규 공장을 지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세계 9곳(국내 6, 해외 3)에서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고 국내를 비롯해 북미,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동화 생산 거점 6곳을 신규로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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