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2,305원 ▼70 -2.95%)이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별도기준)을 기록했다. 우리기술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0.1%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6%, 63.1% 상승한 56억원, 54억원을 달성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올 3분기 원전 부문을 중심으로 SOC(사회간접자본)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세가 우리기술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방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양호해 연결기준으로도 사상최대 3분기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OC 부문에서는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향 수평형 플랫폼 스크린도어(PSD) 공급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매출이 이번 3분기에 반영됐다. 지난해 우리기술의 SOC 관련 매출액이 약 60억원 규모인 반면, 올해 3분기까지 관련 부문에서의 매출액은 약 168억원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원전 사업에서 안정적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다시 본궤도에 오른 SOC 부문의 매출이 이번 3분기에 반영돼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이달이나 내달 중 신한울 3·4호기향 추가 MMIS 공급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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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기존 가동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한 유지·보수 분야 매출과 향후 철도 부문의 신규 수주 등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