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中 리스크보다 모멘텀에 집중…'매수' 의견-다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11.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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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중국판 사전예약 페이지. /사진=데브시스터즈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중국판 사전예약 페이지. /사진=데브시스터즈


다올투자증권이 7일 데브시스터즈 (48,700원 ▼1,400 -2.7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작 매출 감소세를 반영해 적정 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긍정적인 모멘텀을 고려하면 단기 트레이딩을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3분기 매출액은 348억원(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적자 1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둔화된 기존작 매출 감소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모멘텀과 리스크를 모두 고려하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실적 발표 직후인 지금은 매수 시점"이라며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은 올해 연내로 예정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VR신작 '쿠키런: 다키스트 나이트'의 출시이고 리스크는 중국 출시 연기 가능성과 기존작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악재였던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소폭 반등했다"며 "기존작 매출 감소가 상당 부분 진행돼 신작 매출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 된 만큼 기존작 매출 추이는 당분간 주가에 강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중국 리스크를 제외하면 긍정적인 신작 모멘텀을 다수 앞둔 시기"라며 "올해 외자판호 발급 게임의 중국 출시가 무리 없이 진행됐으며 '쿠키런: 킹덤'의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다른 한국 개발 신작들을 계획 내 출시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리스크가 출시의 장기간 연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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