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시장 성장성 우려…"부품주에 주목해야" 최선호주는?-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1.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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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 /사진=최민경 기자제주시 구좌읍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 /사진=최민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풍력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지만, 부품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는 SK오션플랜트 (13,110원 ▼470 -3.46%)씨에스베어링 (8,140원 ▼120 -1.45%)을 제시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IRA 예산 축소 가능성 등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달 초 있었던 Orsted의 손상차손 반영과 미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단 발표로 고금리가 풍력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본격화된 풍력발전 부품 공급부족 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은 2024년부터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이 어려운 만큼 선별적인 접근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풍력발전 부품 제조사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지금과 같은 고금리 기조와 프로젝트 중단 이슈가 지속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해당 리스크가 풍력발전 부품 제조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약 2년의 리드타임이 소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디벨로퍼 대비 금리로 인한 비용 부담이 적고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낮은 부품 업체들의 경우 여전히 신규 수주 확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업종 최선호주로 SK오션플랜트와 씨에스베어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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