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가운데). /사진=KBL 제공
원주 DB 강상재와 이야기를 나누는 김주성 감독(오른쪽).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한 팀. 바로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다.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개막 6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달 리그 초반부터 부산 KCC, 창원 LG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꺾더니 11월 시작된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DB는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5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초보 사령탑' 김주성 감독의 리더십도 빛나고 있다. 올 시즌에 앞서 김주성 감독은 DB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지난 시즌 달았던 감독 대행 꼬리표를 뗐다. 정식 감독 첫 시즌부터 선수 시절 보여줬던 리더십을 양복을 입고서도 그대로 발휘 중이다. 덕분에 DB 선수단도 하나로 똘똘 뭉쳤다. 승부처에서 DB 선수들은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달 28일 KCC전에서는 3쿼터까지 71-76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어 101-90으로 승리했다.
선수 시절 김주성(오른쪽). /사진=KBL 제공
김주성 감독(가운데). /사진=KBL 제공
사령탑이 돼서도 김주성 감독은 첫 시즌부터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국인선수 디드릭 로슨이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고, 올 시즌 강상재의 활약도 눈에 띈다. 평균 11.8득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종규도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베테랑 박찬희는 적은 출전시간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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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 /사진=KBL 제공
DB는 7일 서울삼성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DB는 2011~2012시즌 개막 최다 8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기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종규와 디드릭 로슨(오른쪽).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