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과 교정당국에 따르면 특수강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20분쯤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병원에서 치료받다 도주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그는 오후 7시47분 의정부시 의정부역 부근에서 하차한 뒤 서울 도봉구 창동역과 광진구 뚝섬유원지,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뉴스1
6일 경찰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 강력팀은 이날 오후 9시24분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노상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의정부서로 호송해 조사한 뒤 다시 서울구치소로 인계할 예정이다.
김씨는 특수강도 사건과 관련해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약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당시 "성관계를 거부해 30만원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무고 혐의가 인정돼 징역 4개월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