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리동네 복지파수꾼' 행복지킴이단 출범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11.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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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한전 등 3만4000명 행복지킴이 활동 나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행복지킴이단 출범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행복지킴이단 출범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6일 우리 동네 복지 파수꾼인 '경남 행복지킴이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은둔형 외톨이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 문제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민관협력의 복지 안전망 구축이 필요해 행복지킴이단을 출범했다.

경남 행복지킴이단에는 우체국, 의료보험공단, 공인중개사협회 등 6개 기관·단체 1만명 등 3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행복지킴이단의 노력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웃에게 손길을 내밀어 걱정과 고통을 덜어주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복지킴이단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행복지킴이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통영시와 창녕군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김헌 웰듀 컨설팅 대표가 '경남 행복지킴이단 아는 것이 힘!'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도 했다.



경남도는 빈틈없는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선제적 발굴, 위기 징후별 관리, 현장확인, 든든한 지원 및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집배원이나 검침원, 공인중개사, 미용사 등이 직무수행 중에 위기가구를 발견해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행복지킴이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예산을 2배 증액한 12억원을 지원한다. 30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비를 100% 인상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활동이 우수한 읍면동 40개소에 특화사업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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