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코스닥150 지수 일일 등락률. /자료제공=한국거래소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150 지수는 전일 대비 147.32포인트(12.12%) 오른 1363.2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과 상승률 모두 2015년7월 코스피150 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57.4포인트(7.34%) 상승한 839.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이 급등한 영향이다. 코스닥150 지수의 상승폭이 더 컸던 건 이들 종목이 코스닥15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기 때문이다.
6일 기준 코스닥 시장 시총 1위는 29조2426억원인 에코프로비엠 (217,500원 ▼3,000 -1.36%)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다.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코프로 (98,200원 ▼800 -0.81%)의 비중은 5.4%(22조477억원)다.
이 두 종목이 코스닥15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33%, 10.05%로 코스닥 지수보다 2배 가량 더 높다. 코스닥150 전체 시총에서 약 23%를 차지하는 두 종목이 이날 모두 상한가(전일 대비 30% 상승)를 기록하면서 지수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포스코DX (41,100원 ▼1,450 -3.41%), 엘앤에프 (153,300원 ▲3,000 +2.00%)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10~20%대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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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은 올해 주가가 급등하며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깃이 됐는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자 숏커버(공매도 매수 상환)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