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우먼 충격 근황…"사기 결혼→대인기피증, 유서도 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1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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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유명 개그우먼이 사기 결혼 이후 대인기피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충격적인 근황을 전한다.

6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90년대 개그계를 이끌던 유명 개그우먼이 출연해 MC 이수근, 서장훈을 만난다.

이날 이 개그우먼이 등장하자 MC 이수근은 벌떡 일어나 인사한다. 그는 이수근마저 기립하게 한 대선배이자 유명 개그우먼이었으나 활발히 활동하다 돌연 자취를 감춘 바 있는 인물이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의뢰인은 90년대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사기 결혼 이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찾아와 일상생활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 남자를 만날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이 사기꾼으로 보인다. 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대인 관계도 어렵고, 사람 앞에 나서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서를 써 놨을 정도로 삶의 의욕이 없었지만 자신을 향한 무분별한 루머를 잠재우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또한 의뢰인은 겉으로 보기엔 굉장한 부자처럼 보였던 전 남편의 실상과 더욱 충격적인 소식으로 인해 부부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된 사연, 2년 전 "유서를 써놨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1년 전 출연해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던 의뢰인이 다시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당시 이 의뢰인은 "5년 전 당한 큰 사고로 인해 뇌 해마가 크게 손상을 입어 단기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행복한 기억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안 좋은 기억은 한 시간 뒤에 잊는다"고 고백한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출연한 이 의뢰인은 남자친구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장기기억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남자친구가 하는 이야기를 기억할 정도로 좋아졌다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의뢰인은 지난 출연 당시 서장훈의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받아 그 이후로 운동을 열심히 하며 더 건강해지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왔다고 밝힌다.

의뢰인은 이전보다 기억력이 많이 좋아진 것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못 자 평소 수면 시간이 한 시간이 안 되던 것도 많이 좋아졌다며 "응원 댓글을 남겨준 시청자들 덕분에 생활 습관도 개선하고 상태도 많이 호전됐다"고 감사 인사도 건넨다.

돌연 활동을 중단한 유명 개그우먼의 근황과 지난해 출연했던 단기 기억 상실을 겪는 의뢰인의 사연은 6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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