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서울 충정로 본사/사진=종근당 제공](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0612084454230_1.jpg/dims/optimize/)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 물질 HDAC6(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 독점 권리를 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갖는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이다.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이미엽 종근당 제품개발본부장은 "노바티스가 오랜 신약 개발 노하우와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CKD-510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근당은 이번 계약을 동력으로 삼아 핵심 신약 후보물질 임상에 박차를 가해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HDAC6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질환 치료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또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이중항체 항암 바이오 신약 'CKD-702',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등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첨단바이오 의약품인 유전자 치료제와 ADC 항암제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해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