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를 통해 실증하는 V2V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 /사진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일정 조건 하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할 수 있도록 규제 적용을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위원회에서는 자원순환과 수소·에너지, 생활편의 분야에서 대한상의에 접수된 과제 27건을 포함해 총 47건이 승인됐다.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SK에코플랜트)이나 고농도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에이이에스텍) 등 기존에 없던 기술을 실증한다.
새 전력 거래 모델도 실증에 들어간다. V2V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티비유 컨소시엄)는 전기차 소유자가 본인의 전기차에 저장되어 있는 잉여 전력을 다른 전기차 이용자에게 충전해 주거나 판매하는 서비스다. 티비유-기아차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포항시에서 20여대 차량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