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3분기 영업익 110억, 전년比 35% 감소…"경기침체 영향"

코웰패션 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7% 감소한 2599억원, 당기순이익은 18.12% 줄어든 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66억원,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64%, 29.48% 줄었다.

패션사업부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홈쇼핑 매출이 감소했다. 사업구조 변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브랜드 투자 확대로 비용은 다소 증가했다. 패션부문 영업이익률은 13.6%로 여전히 두자릿수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했다.

내년에는 에스까다 등 S/S(봄·여름)시즌에 2개, F/W(가을·겨울) 시즌에 3개의 글로벌 신규 브랜드 론칭을 예정하고 있어 실적반등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운송사업부(로젠택배)는 물동량 증가 및 단가상승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 5158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달성했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오는 14일~15일 열리는 수퍼드라이 수주회는 아시아 IP(지적재산권)를 인수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행사인 만큼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론칭한 BBC earth(비비씨 어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