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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용감한 시민’은 복싱 유망주 출신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이 장악한 학교 내 불의를 처음에는 외면하려다 각성하고 고양이 탈을 쓴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담은 코믹 액션물. 신혜선은 코믹이면 코믹, 액션이면 액션, 드라마면 드라마 주어진 모든 미션들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아찔한 쾌감을 선사한다. 개봉 직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혜선은 연기에 대한 찬사를 꺼내자 특유의 건강미 넘치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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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운동을 잘 못하고 좋아하지 않아요. 춤도 못 추고요 .몇 년 전 드라마에서 발레리나를 연기하면서 다리를 찢어놓은 걸 유지하는 정도의 스트레칭을 가끔 할 따름이에요. 사실 처음엔 제가 액션을 안해도 되는지 알았어요. 그러나 결말부 고양이 탈을 벗고 한수강과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에선 제가 직접 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촬영 전 처음으로 액션 스쿨에 가서 훈련을 받았는데 운동을 하면서 몸에서 불이 올라온다는 느낌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180도 내려찍기 장면은 감독님이 촬영 전부터 그 장면은 직접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드라마에서 다리를 찢어놓기 다행이에요. 열심히 연습했더니 가능하더라고요. 아주 잘 나온 것 같아요. 관객들이 통쾌하게 봐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용감한 시민’에서 신혜선이 연기한 소시민의 영웅 탄생기가 응원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악역 한수강을 연기한 이준영의 열연이 한몫 했다. 신혜선과 이준영은 러닝타임 112분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신혜선은 영화 공개 후 살벌한 악역연기에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후배 이준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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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은 평소 ‘소처럼 일하는 배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쉬지 않고 작품을 하는 걸로 유명한 공인된 '워커홀릭'. 올해 무려 4년이나 공개한다. 지난 여름 드라마 ‘이번 생도 잘부탁해’, 영화 ‘타겟’을 선보인 데 이어 ‘용감한 시민’ 이후에도 연말에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방송될 예정이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해보이지만 본인에게는 촬영장이 가장 마음 편한 장소다. 신혜선의 나이도 이제 삼십대 중반. 데뷔 후 흔한 열애설도 없을 정도로 일에만 매진하고 있다.
“전 집에 가만히 있으면 더 지치고 피곤해요. 촬영장에 가야지 에너지가 올라오고 개운해요. 사실 특별한 취미가 없어요. 여행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촬영 없을 땐 그냥 가만히 집에 그냥 있어요. 참 재미없게 살죠?(웃음) 사실 제 인생엔 별다른 스펙터클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요. 그래서 작품을 통해 대리경험을 하곤 하죠. 실제 생활에선 겁보인데 ‘용감한 시민’처럼 싸움을 잘하는 역할을 연기할 때 느끼는 쾌감은 진짜 남달라요 그래서 배우란 이 직업을 정말 사랑해요. 아직은 좀더 다양한 경험을 작품 속에서 해보고 싶어요. 결혼은 현재 저에게 유니콘 같은 존재예요. 존재한다면 꼭 잡고 싶은.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절대 아니에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선지 내 짝을 찾아 헤매고 싶지는 않고. 가을 타듯이 결혼할 사람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웃음) 다들 그러면 안된다고 말씀하시지만 운명적인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