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연인' 방송화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한양에 돌아온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 재회가 그려졌다.
방송에서 이장현은 한양으로 돌아와 유길채를 찾았다. 량음(김윤우 분)은 이장현이 유길채를 찾아내기 전 먼저 찾아갔다. 유길채는 전과 달리 초라한 행색이었다.
유길채는 임신한 듯 배가 부른 변장을 하고 이장현을 마주했다. 유길채는 "방에 갇혀 수발만 받고 있자니 지루해 죽을 지경이다"라며 임신한 척을 했다. 이에 이장현은 조만간 다시 청나라로 돌아간다며 잠시 고향에 들르고 싶어 왔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구잠(박강섭 분)에게 유길채가 이혼당한 사실을 듣고 유길채가 자신에게 거짓말했음을 알게 됐다. 유길채는 "심양에서의 저는 나리 뜻대로 떠나드렸다. 이젠 제 차례다. 못 본 척 떠나 달라"라고 애원했으나, 이장현은 유길채를 놓지 못했다.
이장현은 "내 마음을 그리도 모릅니까? 나는 그저 부인으로 족합니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장현은 "가난한 길채, 돈 많은 길채, 발칙한 길채, 유순한 길채, 날 사랑하지 않은 길채, 날 사랑하는 길채, 그 무엇이든 난 길채면 돼"라며 자신의 진심을 강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유길채는 "그럼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장현은 연민과 고마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안아줘야지. 많이 아팠을 텐데"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이장현은 "많이 아팠지? 많이 힘들었을 텐데. 다 끝났소.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난 이제 당신 곁에 있을 거야. 당신이 날 밀어내도 여기, 당신이 날 싫증내도 난 여기 있겠소"라고 말하며 포옹 후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