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한끼 80만원"…특급호텔 뷔페, 연말 맞아 '가격 인상'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3.11.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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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더파크뷰 가격/사진제공=신라호텔 홈페이지신라호텔 더파크뷰 가격/사진제공=신라호텔 홈페이지


연말을 맞아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의 뷔페 가격이 처음으로 20만 원을 넘어섰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는 다음 달 21∼31일 1인당 저녁 가격을 2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은 1인당 18만5000원이었다. 다음 달 1∼20일 저녁 가격은 19만5000원으로, 평소 평일·주말 저녁 가격(18만5000원)보다 1만원 인상했다.

브런치 뷔페 가격도 오른다. 주중 성인 가격은 기존 16만8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어린이 가격은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한다. 주말과 공휴일엔 성인 17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어린이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오른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뷔페 '라세느' 저녁 가격은 크리스마스 기간인 다음 달 23~25일, 연말인 30~31일에 20만5000원에 달한다. 다음 달 평일과 주말 저녁 가격도 19만원으로 기존보다 1만원 오른다.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더 뷔페'는 그랜드 워커힐에서 운영하던 뷔페를 비스타 워커힐로 확장 이전하면서 이날 가격을 올렸다. 평일·주말 저녁 가격은 15만9000원에서 18만9000원으로 3만원 인상했다.



호텔업계에선 이같은 가격인상에 대해 식자재와 인건비 상승분, 연말 특별 메뉴 마련 등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가격을 올렸다는 입장이다.

아직 연말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상이 예정된 곳들도 적잖다. 현재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뷔페는 주말 저녁 성인 기준 18만5000원인데, 인상 후에는 2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다음주 인상된 가격을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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