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28·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당당히 한 시즌 만에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주전을 장담키 어려워 트레이드 대상자로 거론됐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너무도 높아진 가치로 인해 1년 만에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되고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올 겨울 급여 일부를 삭감하려고 한다. 트레이드 협상에서 이름이 거론된 선수 중 하나는 내야수 김하성"이라며 "김하성은 지난 3시즌 동안 최고의 내야수 중 하나였고 메이저리그(MLB) 시즌마다 최소 DRS(Defensive Runs Saved) 12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단연 가장 뛰어난 가치는 역시나 수비다. "김하성의 수비는 그의 명함이다. 2루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자인 이유가 있다"며 "그는 2루수에서 900이닝도 안 되는 시간에 +10의 DRS와 +7의 OAA(Outs Above Average)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유격수나 3루수 중 하나를 정기적으로 뛴다고 해도 그 포지션에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며 "단 590⅓이닝 동안 핫코너에서 +9의 DRS와 +2의 OAA를 기록했고 유격수로서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22의 DRS와 +7의 OAA를 기록했다. 올해 2년 연속 한 자리에서 두 자릿수 DRS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엔 유격수로 뛰었지만 올해는 2루수로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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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에 대한 찬양은 끊이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약 4.0의 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fWAR)를 기록한 리그 평균 이상의 타자이자 최고의 미들 내야 수비수 중 하나"라며 "내년 연봉이 800만 달러(샌디에이고와 상호 옵션 금액)에 불과해 경제적이기도 하다. 유일한 단점은 한 시즌 동안만 묶어둘 수 있다는 것(이후 FA)이지만 WAR 4 이상 선수의 1년은 다른 많은 선수들의 2년보다도 더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엔 내야수와 외야수를 오가는 배지환이 이미 활약하고 있다. 만약 김하성이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다면 한국인 폭주 기관차 두 명이 동반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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