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의료기기 융복합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넥스파우더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최고 수준 의료기기 기업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주요 해외 시장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었다. 이미 해외에서 제품 허가를 받아 메드트로닉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파우더와 넥스피어 모두 독자적인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혁신 의료기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앞서 R&D(연구개발) 연구 성과와 제품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2개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기준 아직 적자 의료기기 회사라는 점은 IPO 공모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8억원, 영업손실은 57억원이다. 올해부터 넥스파우더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전년 대비 얼마나 매출액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했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매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고 있는지가 IPO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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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와 넥스피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혁신 의료기기"라며 "의사로 현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이 대표의 역량을 집중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메드트로닉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스파우더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직접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매출액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