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3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동문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형 대표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부인 형미선씨 동생이다. / 사진=스마트앤그로스
형 대표는 이날 낮 12시 서울 동대문구 KAIST 분원캠퍼스 석림관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발전기금 약정식'을 체결했다.
2011년부터는 투자와 경영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투자기업으로는 카카오, 알테오젠, 다이아윙스, 에브리봇 등 과학기술·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대다수다.
이 총장은 "형 대표의 대학에 대한 애정과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는 훈훈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는 재학생들은 물론 많은 동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형 대표와 그의 MBA(경영석사) 과정 책임교수였던 오원석 KAIST 경영공학부학장, 윤여선 KAIST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형 대표는 KAIST로부터 발전기금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