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스텔스 럭셔리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11.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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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월11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장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월11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장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스텔스 럭셔리(stealth luxury)는 브랜드 로고를 없애거나 작게 표시한 디자인의 명품을 말합니다. 로고 대신 비싼 가격과 고급 소재 등을 통해 제품 가치를 드러내는데요.

집안 대대로 많은 자산을 가진 상류층의 패션인 '올드머니 룩'(Old Money Look)이라고도 불립니다. 최신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단조로운 색상과 수수한 디자인으로 고전적 감성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죠.



화려한 장신구가 과하게 들어가 있는 것은 지양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활용하는데요. 상표가 보이지 않아 의류 안감을 보거나 가방을 열기 전까지는 어떤 브랜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스텔스 럭셔리 패션의 대표 사례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영국의 왕세자비 케이트(캐서린) 미들턴 등이 있죠.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명품의 대중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명품 수요가 급증해 뚜렷한 로고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대신 소수만 누리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거죠. 코로나19와 함께 찾아온 경기 침체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과시 욕구가 감소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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