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네이버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5.1%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1.6%, 2.0%씩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전망치평균)를 상회한 실적이자, 역대 최대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681억원이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6474억원이다. 특히 올해 초 포시마크 편입 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 대비 14.7% 성장하며, 국내 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KREAM)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9.5% 증가한 4349억원이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794억원이다. 웹툰 IP(지식재산)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AI(인공지능)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으며,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이어북(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1%의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236억원의 매출을 냈다. NCP(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인식 변경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ID수가 확대되며 B2B(기업간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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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해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또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 네이버는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