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끊은 유튜버 "GD, 몸 비틀비틀…트위커 행동 아냐" 주장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11.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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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지난 3월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BMW 뉴 XM' 출시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지난 3월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BMW 뉴 XM' 출시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는 6일 경찰 출석을 앞둔 가운데, 마약 중독을 극복한 한 유튜버가 '지드래곤 트위커' 영상 관련 의견을 전했다. 트위커(Tweaker)는 마약 투약으로 도파민이 과하게 분비돼 뇌가 몸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지난 1일 유튜버 '마쓰형'은 채널을 통해 "어제 제가 지드래곤의 영상을 하나 올렸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봐주신 것 같다"며 "그 안에 여러 댓글이 좀 달려서 궁금해하시는 거 답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커는 약물을 한 뒤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걸 얘기한다"고 설명한 뒤, "지드래곤의 경우 영상을 보면 모자를 벗었다 썼다 벗었다 썼다 기지개를 켰다 이런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트위커 아닌가 얘기하는데,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트위커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영상이 떠도는데 그거는 다 그냥 만들어 내는 것 같다"며 "과거 유아인씨 때도 그랬다. 유씨도 어떤 약물에 의한 그런 행동은 아닌 걸로 저는 판단했다. 지드래곤도 트위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술에 취한 듯 제대로 걷지 못하며 몸을 휘청이는 가수 지드래곤(영상 속 흰색 옷) /영상=X(구 트위터)술에 취한 듯 제대로 걷지 못하며 몸을 휘청이는 가수 지드래곤(영상 속 흰색 옷) /영상=X(구 트위터)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지드래곤이 몸을 비틀거나 목을 좌우로 휙 꺾는 등 가만히 있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이 트위커 현상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유튜브에는 이 같은 행동 의혹을 불러일으킨 한 영상의 원본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을 공개한 팬은 "지드래곤은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목을 꺾는 건) 지드래곤의 평소 습관"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오는 6일 경찰 출석을 앞둔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수사에 필요한 자료 일체를 임의 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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