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3Q 영업이익 97억원…전년比 27.4%↑(상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11.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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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15,200원 ▲50 +0.33%)가 렌터카사업 성장과 여행사업 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레드캡투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2% 늘어난 84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7.4% 증가한 97억원이라고 2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신규 차량 렌탈계약의 증가로 차량 보유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차량대여매출도 11.2% 증가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B2G(정부ㆍ공공기관)와 B2B(기업간거래) 대상 신규 영업에 집중해 관련 계약 대수가 각각 32.2%, 9.5% 증가했다.



중고차 매각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했고, 차량매각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2.3%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로 대당매각가가 상승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렌터카사업에서, 레드캡투어는 수익성 위주의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최근 중고차 매각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 직수출 등 매각판로를 다양화했다. 또 GS엠비즈와 '내 차 주치의'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렌터카 차량관리 서비스 강화와 차량 소모품 통합 구매를 통한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한편,지난 10월 국내 제조사의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되었다. 레드캡투어가 보유한 차량은 대부분 평균 연식 4년, 주행거리 7만km 이내로 국내 제조사의 인증중고차 기준에 부합하여 중고차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여행사업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5%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출장 증가로 송출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B2B 기반 전문여행사로서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B2G 공략에 집중했고, 다수의 대형 계약을 체결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등 주요 거래처의 북미, 유럽 진출 확대로 출장 수요가 늘어났다. 특히, 북미 지역은 3분기 누적 항공권 발권액이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대비 40.8% 상승했다.

레드캡투어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49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전망된다.

인유성 대표이사는 "고금리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자금조달 구조를 다양화하고 차입 기간을 장기화해 재무안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에 기반한 비즈니스 전개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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