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R114가 진행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도 4년 연속 상위 5위권을 지키며 굳건한 브랜드 영향력을 보여줬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49.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친근하고 익숙해서(31.7%) △재무구조나 시공 등이 안전해서(24.8%) △투자가치가 높아서(20.6%) 순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 선호하는 이유 또한 대체로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라는 응답율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 부실시공과 철근 누락사태 등의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아파트의 품질 및 기능, 안전성 여부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증감에 유의미하게 작용한 것으로 부동산 R114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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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을 희망하는 건설사와 브랜드를 묻는 말에는 삼성물산 '래미안(66.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62.0%)', 대우건설 '푸르지오(33.1%)', GS건설 '자이(32.0%)', 롯데건설 '롯데캐슬(28.9%)'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래미안·힐스테이트·롯데캐슬'은 수도권에서, '푸르지오·자이'는 지방에서 응답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