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 (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지정학적 위험의 경제적 함의를 파악하기 위해 전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0203121970129_1.jpg/dims/optimize/)
1일(현지시간) 연준은 10월31~11월1일 이틀간 정례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위원들간 논의 끝에 금리동결을 결정해 발표했다. 신용시장이 최근 국채시장의 수익률 상승(가격하락)으로 상당히 긴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바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굳이 25bp를 추가적으로 올리지 않아도 현재 자금시장의 실질금리가 경제를 충분히 긴축할 만큼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채시장에서 수익률은 이날 장단기 가릴 것 없이 오전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금리동결의 징후를 보였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7bp 가까이 떨어진 4.8%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도 5bp 이상 하락해 5% 초반에 머물면서 4%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4.9% 상승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결과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율도 총 33만 6000건으로 월스트리트 전망을 훨씬 앞섰다. 연준은 9월 FOMC 성명서에서는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물가 지표로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따르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현재 연간 3.7%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꾸준히 감소해 4% 밑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연준의 연간 목표인 2%는 훨씬 웃도는 수치다.
미국 재무부는 내주에 세 번의 경매에 걸쳐 1120억 달러를 시작으로 3분기에 7760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 초 발표된 재무부 전망에 따르면 성장률은 4분기에 0.7%, 2024년 전체로는 1%에 그칠 예상이다. 연준이 9월에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2024년 GDP 성장률은 1.5%로 예상된다.